[대덕구]아동과 여성의 보금자리 '행복대덕' 만든다

[대덕구]아동과 여성의 보금자리 '행복대덕' 만든다

지난해 여성부 가족친화인증 기관… 올해는 대전시 공모사업에도 선정 지역최초 첫째아 출산장려금 지급… 양육·보육지원 등 시책 발굴 '총력'

  • 승인 2015-05-05 09:58
  • 신문게재 2015-05-06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대덕구 여성가족과

▲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첫째아 출산장려금 시책이 시행된 이후 첫째아이를 출산한 구민의 집을 방문해 아이를 안아보고 있다.
▲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첫째아 출산장려금 시책이 시행된 이후 첫째아이를 출산한 구민의 집을 방문해 아이를 안아보고 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가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덕구는 민선 6기 정책방향으로 ▲양성평등 문화확산과 여성권익증진으로 행복대덕 구현 ▲출산·양육·보육지원 활성화로 결혼·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 건전한 성장·육성 지원 확대를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최적의 보육환경 조성 및 출산장려시책 발굴·추진, 가정 중심의 아동보호시스템 강화 및 청소년 활동 적극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대전시 공모사업 선정, 보건복지부 주관 시간차등형어린이집 선정(2개소), 첫째아 출산장려금(대덕구 특수시책) 지급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박수범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한 첫째아 출산장려금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시책으로, 지난해 12월 19일 조례로 제정되면서 대전에서는 최초로 첫째아에게 5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대로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시 주관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도심속 여성이 걷고 싶은 옛길'을 조성한다.

대덕구는 현재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신설된 여성가족과를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다문화체험부스 방문 모습.
▲ 다문화체험부스 방문 모습.
우선 출산·양육 보육지원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출산 장려 시책 발굴과 보육·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 어린이집 지원 강화로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성장육성 부문은 방과후 돌봄 서비스 강화, 청소년 보호지도 등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역량을 배양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대덕구의 청소년 인구는 4만3284명(남성 2만3034명, 여성 2만250명)으로 전체 인구(20만1558명)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덕구는 미래사회의 주역이면서 앞으로 대덕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수련시설의 확충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조성, 다양한 청소년프로그램 개발 등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는 각종 시책을 개발하고 있다.

세부추진 방향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으로 생활안정화를 비롯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 강화,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문화의 집) 지속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또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로 건강한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경제적 자립과 자녀양육서비스 지원,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운영 지원으로 미혼모의 출산과 양육,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로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금란 여성복지담당은 “앞으로 지역 정책에 여성의 관심과 참여를 반영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며 “8월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여성가족부에 제출하는 등 대덕구가 인정받는 여성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