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청약부진' 세종 대방 계약률 촉각

  • 정치/행정
  • 세종

'특별공급 청약부진' 세종 대방 계약률 촉각

9.9% 넘을까 관심… 세종 올 분양시장 가늠자 특별건축구역 2-1생활권 7603호 분양 관심

  • 승인 2015-05-05 09:42
  • 신문게재 2015-05-06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주택청약 시장 추이가 지난해 정점을 이룬 2-2생활권 분양 흐름과 유사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올해는 이달 말 분양을 앞둔 2-1생활권 주택청약에 일찌감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2와 동일한 설계공모 방식이자 특별건축구역에 포함된 만큼, 차별화된 주거문화 창출 기대감을 반영한 흐름이다.

또 정주 목적을 넘어 투자 프리미엄 형성에도 유리한 국면을 낳을 것이란 기대심리도 굳건하다.

실제로 지난해 2-2생활권 일부 면적 대에서는 최고 청약 경쟁률이 165대1까지 치솟았고, 올 하반기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주변 아파트 대비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특별공급 물량 청약률은 최근 아파트 가치판단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전 공무원 및 국책연구기관 종사자와 시청·교육청 공무원 등에게 부여되는 특별공급인 만큼, 이들의 관심도가 곧 미래 아파트 가치 창출의 바로미터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단 한번의 혜택을 정말 중요한 시점에 사용하고자 하는 신중론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세종호수공원 조망의 포스코 레이크파크 청약률은 특별공급에서 최대 22.3대1 기록 후, 일반 분양에서 평균 63대1까지 치솟은 바 있다.

지난해 2-2생활권에서도 특별공급 청약률 높은 곳이 일반 청약 쏠림까지 이어지고 미래 가치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특별공급 청약률이 부진했던 지난해 1생활권 아파트의 경우, 일부 미분양 양산 등 일반 공급까지 동반 부진으로 이어진 바 있다.

올해 청약시장 경향도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건설 첫 분양에 이어 지난달 말 진행된 3-2생활권 M3블록 대방 노블랜드 청약 결과가 이를 엿보게 했다. 대방 특별공급 청약률은 전체 721호 중 72호(9.9%) 청약에 그쳤다.

일반공급으로 넘어간 잔여 물량의 경우, 442호가 타 지역 당첨자로 나타나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한 청약 가능성을 높였다.

실거주 순도가 높은 대상자들 청약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단 얘기다.

일반공급 2순위까지 청약을 마무리했지만, 당장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계약률은 초미의 관심사다.

시청과 교육청, 금강변에 가까운 장점을 지녔지만, 상·하반기 분산 공급되는 2-1생활권(상반기 4455호·하반기 3148호) 쏠림 현상을 넘어설 수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첫마을 경험측상 시속 80km 이상 외곽 순환도로 인접 입지 소음 우려와 3.3㎡당 평균 836만원이란 높은 분양가 대비 미래 가치 불투명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요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방 계약률은 부동산 전망을 읽는데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일단 실거주자 비중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에는 2-2생활권이었다면, 올해 2-1생활권 특별건축구역 무게를 얼마나 견뎌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