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 측에서는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서 이 전 총리 캠프에 주로 몸담았던 3명이 지목됐다.
선거자금 회계 담당자, 지역구 및 조직 관련 업무를 맡은 이 전 총리의 보좌관, 운전기사 등이 해당된다.
홍 지사 측에서는 2011년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당시 캠프에서 요직을 수행한 인물들이다. 이 중에는 2010년 당 대표 경선 때에도 홍 지사 캠프에서 실무를 맡은 보좌관과 회계·조직을 총괄한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부터 이들 6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차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환될 전망인데 이르면 이번 주말에 소환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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