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교황이 방문한 장소를 스토리텔링화 해 '교황 따라가기 기차여행'상품을 개발, 2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상품은 주 4회(월·화·금·토) 운영하고, 1회 출발인원은 최대 40명으로 한정한다. 용산역에서 오전 7시35분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을 거쳐 신례원역에 도착한다.
주요 여행코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솔뫼성지, 해미읍성, 해미성지 및 순교지 기념관 등이다. 각 방문지마다 문화해설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솔뫼성지를 방문해 교황과 사제단을 위해 준비한 지역 향토음식인 '교황밥상'으로 불리는 '꺼먹지 정식'을 중식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해의 다양한 특산물을 볼 수 있는 삽교호 어시장과 서산 동부시장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상품요금은 용산역 출발기준 주중 3만8600원, 주말 4만300원이다. 철도 왕복운임, 연계차량비, 교황밥상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최길묵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행상품은 문체부로부터 충남지역 '2015년 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치유와 희망의 여정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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