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대학의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강의 담당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6개 항목을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15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2.7%로 작년대비 1.7%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북의 충청권 45개 대학(캠퍼스·사이버대학 등 포함) 가운데 지난해 대비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늘어난 대학은 23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건양대 제2캠퍼스로 지난해 76%에서 올해는 78.7%를 기록했으며, 서원대는 77.1%, 남서울대는 70.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이 50%를 밑도는 대학은 5개 대학으로 집계됐으며 건양사이버 대학이 22.4%, 침신대가 42% 등을 기록했다.
정부의 반값 등록금 기조로 몇년째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남대, 배재대 등 19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에 비해 인하됐으며, 공주교대, 을지대 등 10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을지대로 907만7600원을 기록했으며, 상명대 천안분교가 802만3200원, 순천향대가 772만2800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은 한국교원대로 318만7200원이었다. 다음으로 청주교대가 323만원, 공주대 342만4000원이었다. 전국적으로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7만원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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