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ETRI에 따르면 누리텔레콤이 지난달 인도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원격 전기검침 미터기에 나노큐플러스를 탑재, 25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에서 추진 중인 선진형 원격검침 인프라(AMI) 구축, 태양광 및 에너지 분산 저장, 전력 최대부하를 관리하는 것이다.
ETRI는 누리텔레콤 원격검침 단말 2000대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연동 시험 검증을 진행했다.
현재 경량 사물인터넷 단말을 위한 운영체제는 공개 소프트웨어로 제공되는 외국산 제품이 있지만 대규모 단말이 사용되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높은 신뢰성으로 전송하는 기술력이 부족했다.
ETRI는 누리텔레콤과 1실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2000대의 사물인터넷 단말을 연동하는 시험검증을 거쳐 95% 이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안정적 기술을 확보했다. ETRI는 이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9건에 해당하는 기술을 누리텔레콤과 레이디오펄스 등에 이전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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