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보람동 신청사로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전 기간을 잡고 청사를 옮긴다.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차질 없는 새 청사 이전과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무특성, 이전규모 등을 고려해 부서별로 6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새 청사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전기간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전추진단과 용역업체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무과에 이전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청사 입주인원은 7개 실ㆍ국ㆍ본부, 28개 실ㆍ과 680명의 직원과 외부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을 포함한 730여명 규모다.
현 조치원 청사에는 북부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담당관 소속의 자동차등록과 제증명 담당부서, 경제산업국의 농업정책과, 산림축산과와 가축위생연구소가 배치된다.
이 부시장은 “현 조치원 청사는 세종시 제2청사 역할을 수행하고, 옛 교육청 청사와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주도하는 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농협세종본부와 농업기술센터에 배치돼 있는 청춘조치원과, 로컬푸드과는 업무의 연계성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해 현 위치에 두고,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와 시설관리사업소는 당분간 현재의 월산 별관에 배치된다.
이 부시장은 “새청사 이전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의 전화번호도 현행대로 사용할 것”이라며 “새청사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도 미리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람동의 세종시 새 청사는 4만1661㎡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의 연면적 3만207㎡ 규모로 총사업비 1184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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