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중]'톡톡' 하는 우리들… '통통' 튀는 나의 꿈

[대전서중]'톡톡' 하는 우리들… '통통' 튀는 나의 꿈

매일아침 30분 '독서 스토리텔링' 친구들과 생각 나누며 자신감 쑥쑥 학생 요구따라 마련된 동아리 활동… 리얼한 복장·영상 오감 진로체험

  • 승인 2015-04-29 14:17
  • 신문게재 2015-04-30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 서중학교

▲ 디자인반
▲ 디자인반
대전시 서구 괴정동 동서대로 997번길에 자리 잡은 대전 서중학교(교장 강봉훈)는 지난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꿈, 지(知), 락() 행복학교'라는 제목아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학교 만들기 경영을 진행 중이다.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라는 명제 아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에 나서고 있는 서중만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꿈 사랑 행복학교=대전서중의 '꿈 사랑 행복학교'진로탐색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온 마음으로 느끼는 오감·진로체험을 실시한다.

대전 서중의 진로교육은 교과별로 문제해결, 토론, 실험·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직접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는 '꿈사랑 페스티벌(festival)'과 진로 체험의 과정을 각자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는 '꿈 사랑 자유학기제 29초 영화제'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톡톡(Talk Talk) 스토리텔링'=대전 서중이 학생들의 적극 적인 활동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매일 아침 30분간 진행되는 아침 독서시간 동안 이뤄지는 '톡톡(Talk Talk) 스토리텔링'이다.

진로 관련 책을 읽고 매일 아침 독서시간 동안 자신이 읽은 내용을 친구 앞에서 발표하도록 하는 '톡톡(Talk Talk) 스토리텔링'은 하루에 한 명씩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도록 함으로써 말주변이 없는 학생들도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효과를 내고 있다.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개인화되고 고립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내고 있다.

대전 서중은 이렇게 한 해동안 스토리텔링을 통해 연말에는 학년 구분 없이 희망자들이 참여하는 '통통 스토리텔링' 교내 콘서트도 개최한다.

▲ 농구반
▲ 농구반
▲동아리 중심 진로체험활동=대전 서중의 동아리 활동은 단순히 취미나 직업 체험의 형식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의 요구에 따라 조직한다.

예술 및 일반 동아리, 스포츠 동아리 등으로 운영 중인데 'S-happy 동아리반'은 대전 서중 교사와 외부 강사를 활용해 실제 직업군에 따른 현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복장, 체험도구 및 영상 시스템 구축하고 있다.

시사토론반, UCC 제작반, 공예반, 바리스타반 등 동아리도 매우 다양하다. 기존 체육교과 외에도 스포츠 클럽과 연계해 운영하는 'S-sports 동아리'는 축구, 배드민턴, 댄스, 탁구, 농구반 등으로 운영된다.

▲독서 논술·문예 지도=대전 서중은 스토리 텔링에서 부터 논술까지 단계적 독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년에 두번 임의 기간을 설정해 독서 주간으로 정해 독서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다독자와 다독반은 시상을 한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독서 토론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학급별로 윤독 도서를 배부해 매일 아침마다 독서시간에 독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연초에 배부된 1인 1권의 독서기록장은 첨삭지도를 하고 있다. 봄, 가을 마다 교내, 외에서 열리는 각종 문예대회 및 백일장대회에 다수 참여함으로써 글쓰기와 사색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화, 인성지도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 요리반
▲ 요리반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축구경기 여행=대전 서중은 교과위주의 교육으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대화 시간이 점점 줄어듬에 따라 매월 스승과 제자의 축구경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축구 경기는 단순히 운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기 후에는 빵과 음료수를 함께 먹으며 교사와 학생이 대화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등 진정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형식적인 상담이 아니라 진정한 상담이 이뤄지기도 하고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진다.

이와 함께 대전 서중은 한해를 마무리 하고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다양한 학급별 장기 자랑과 스포츠 게임 등이 어우러진 응기마루 축제도 매년 개최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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