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기술과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기술의 기업 이전을 통해 사업화·상용화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지원규모는 184억원으로, 지난해 신설한 중소기업 전용 지원예산 중 120억원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기술사업화 과제는 기존 32개 계속 과제와 함께 올 초 제출된 112개 과제 중 29개 선정 과제를 말한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과제당 10억원 이내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과제로는 건식세척기술을 이용한 철도 도상자갈 재생장치 개발((주)오이코스)과 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처리장치 개발((주)리트코) 등이 손꼽힌다.
철도 자갈 재생장치는 기존 철로 주변 기름 누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자갈을 습식에서 건식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50%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유해가스 처리장치는 전기집진장치 한계를 극복, 터널 내 환경개선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신기술·신제품 판로 확대도 도모한다.
한국도로공사와 LH,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산하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구매 협의체' 구성·운영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기술사업화 성과 누적 매출규모는 약1022억원으로, 정부 출연금 투자대비 11.7배 효과를 거뒀다”며 “이 같은 국내 성장 발판을 통해 관련 분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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