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 성과는?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 성과는?

경제협력 확대 등 실리외교…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발판

  • 승인 2015-04-26 17:00
  • 신문게재 2015-04-27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출연진을 격려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출연진을 격려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발걸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에, 그것도 현 정부 핵심인사 8명의 이름이 오른 성완종 리스트로 사상 초유의 국정 공백이 우려되는 시점에 박 대통령이 9박 12일 간의 장기 순방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남미 4개국 정상들은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발걸음을 한 박 대통령을 크게 환대했다.

환대 분위기 속에 박대통령은 중남미와의 경제 교류협력 확대 등 실리 외교에 집중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남미 4개국의 국가발전계획에 맞춰 우리 기업이 방위산업과 보건의료 신재생 에너지, 신 인프라 건설 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현대화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지구 반대편 나라들과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자상거래 등 물류 유통채널을 확보했다는 것을 성과로 들었다.

중남미 청년인력 진출의 교두보(K 무브 센터 설립)가 세워지고 땅이 넓은 이들 나라의 특성에 맞춰 12조원대 원격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도 성과로 제시됐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중소 중견기업이 이번 순방 기간 1대1 현지 상담회를 통해 7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도 박대통령 순방 외교의 신 모델로 평가됐다.

박 대통령이 콜롬비아에서 FTA의 조기 발효에 대한 약속을 받고, 칠레에서 체결 11년째인 한-칠레 FTA를 상황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합의하며, 브라질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로(남미경제공동체)의 협력 확대를 촉구한 것은 중남미와의 교류 협력 확대의 구조적 틀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적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편도선이 붓고 복통에 열이 많아 나서 매일매일 주사와 링거를 맞고 강행군을 했다고 한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세종시 행복도시 아파트 '3425호' 공급 확정
  2. [현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가보니...亞 최초 몬스터월 눈길
  3. [사설] 철도 지하화, 지자체 재정 부담은 숙제다
  4. 대전 초등생 희생사건 지역사회 트라우마…심리상담 발길 이어져
  5. [사설] '악성 댓글' 솜방망이 처벌로 못 막는다
  1. [썰] 대전시의회 또 박종선, 뒤끝 가득한 신상발언?
  2. 세종시 9개 공공기관, 청렴 교육으로 공직 신뢰 강화
  3. 생명연 실험용 원숭이 수입 업무처리 등 부적절 NST 감사 지적
  4. 대전노동청, 임금체불 지자체 공무원 체포
  5. 한국영상대의 로맨틱 코미디 '로망스',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헤드라인 뉴스


14년 흉물 대전 현대오피스텔, 정비사업마저 `지지부진`

14년 흉물 대전 현대오피스텔, 정비사업마저 '지지부진'

대전역과 복합터미널을 잇는 중심에 위치하고도 지난 14년간 속 빈 건물로 남은 동구 성남동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이 재건이냐 폐허로 그대로 방치되느냐 중요한 시간을 맞이했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비사업 대상지이지만, 사업시행에 필요한 소유주 동의율이 부족해 아예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상 18층의 화약고 같은 위험을 청산하고 정비사업을 시행해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14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대전 동구 성남동 현대오피스텔이 5년 전부터 시행 중인 정비사업마저 지..

[르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직접 방문해보니… 인피니티 풀이?
[르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직접 방문해보니… 인피니티 풀이?

20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다음 달 5일 개장식에 앞서 대전시가 이날 지역 언론사 기자 등 100여 명을 초청 프레스데이를 연 것이다. 야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야구 모자와 배트를 든 꿈돌이와 꿈돌이 가족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꿈돌이 가족을 본 참석자들은 "귀엽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사진을 찍었다. 볼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날 투어는 4층부터 시작됐다. 4층은 볼파크의 최고층으로 야구장 전경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씨 목원대 명예졸업 "빛나던 열정 기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씨 목원대 명예졸업 "빛나던 열정 기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씨가 동기들과 함께 졸업의 순간을 맞았다.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던 꿈 많던 대학생은 이날 학사모를 쓰지 못했지만, 그가 사랑했던 캠퍼스는 빛나던 열정을 기억하며 명예졸업을 선사했다. 목원대는 20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씨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참사 가영씨는 당시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올해 23세가 된 그의 동기들은 졸업을 한다. 가영씨는 중학교 시절 TV에서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