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고운뜰공원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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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운뜰공원 조성 속도

행복청·LH-주민간 최종합의안 도출 '정상화' 별빛정원·산책로 등 내년말까지 단계적 추진

  • 승인 2015-04-26 14:02
  • 신문게재 2015-04-27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입주민과 원안 추진 논란을 빚은 고운뜰공원 조성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오른다.<2014년 10월10일자 12면 보도>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24일 신도시 1-1생활권 중심부 소재 고운뜰공원(32만1000㎡)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최종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이달 중 정상부 제외 공간, 오는 6월까지 별빛정원과 잔디광장 배수지 하부, 2016년 하반기 여타 구간까지 순차 조성안이다.

최종안을 보면, 우선 기존의 양호한 산림지역을 보존하고 산림욕 산책로(10km)를 조성한다.

또 세종벽천과 벽천광장, 커뮤니티 문화마당, 휴게쉼터, 야외무대, 축제마당 및 관리사무소 등 특별계획구역(1만2000㎡)도 만든다.

벽천은 1생활권 통경축 촛점부에 높이 15m, 폭 54m 규모로, 한여름 무더위 해소 및 청량감 제공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벽천광장은 다양한 만남의 장으로 연출되고, 야외 및 축제 마당에서는 여가생활 및 동호회 모임 등이 활발히 전개된다. 별빛정원에는 폭 45m, 높이 5m 잔디언덕이 조성되고, 그 위에 1-1에서 1-3 생활권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를 설치한다.

잔디언덕 사면은 태양광 조명을 활용한 별자리로 연출하고, 전망대 지붕 위 설치된 북두칠성 조형물과 조화를 이루며 훌륭한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이밖에 배수지와 공원 하단부에는 다양한 관목류와 소교목, 경관석, 경관조명, 트랠리스 및 산책길이 설치되고, 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돼 피크닉 공간으로 활용된다.

행복청과 LH, 입주예정자간 이견을 최소화하고, 합리적 조정안을 도출한 결과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부터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상 '조성예시도', 즉 원안과 '실제 추진안'에 차이가 크다며 반발한 바 있다.

조현태 LH세종특별본부장은 “가칭 별빛 정원과 언덕 조성안 추가 등을 통해 합의점을 찾게 됐다”며 “그동안 많은 갈등과 진통을 겪은 만큼, 앞으로 혼을 담은 시공을 통해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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