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도권 우수 전문인력 활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2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대학·연구기관을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2개 내외)하고, 해당 R&D센터에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한국산학연협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그동안 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어,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R&D인력이나 시설·장비 등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향후 수도권에 지방 중소기업 R&D센터가 지정·운영될 경우 지방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하는데 있어 기업 연구개발에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센터당 1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할당받아, 자체적으로 비수도권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선정된 R&D센터(5월 말 선정 발표)로 직접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및 센터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는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도권의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성과가 우수할 경우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 받고자 하는 기관은 한국산학연협회(www.auri.or.kr)나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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