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건강 얼마나 좋아졌나 봤더니…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건강수준 크게 향상…고혈압 등 교육이수 등 증가

세종시가 지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지역단위 건강조사에서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이 53.9%로 지난해 34.1%에 비해 19.8% 포인트 증가했고,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도 63.2%로 지난해 47.4%에 비해 15.8% 포인트 증가했다.

또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은 30.4%로 지난해 19.4%에 비해 11% 포인트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2012년부터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시범사업으로 실시해온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관리사업은 그 동안 시 보건소가 민간의료기관ㆍ고혈압당뇨병등록교육센터와 연계해 환자등록관리, 교육, 합병증관리, 만65세 이상 의료비지원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또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 대한 무료 안전검사 확대추진, 건강대학 권역 확대 운영, 각종 행사시 체험관 운영 등 시 보건소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만율은 25.8%로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8.1%로 지난해 대비 5.5%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은 7.4%로 지난해 대비 2.2% 증가했다.

세종=김공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