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엘사만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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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엘사만큼 하겠지?

유통가 영화개봉 특수 기대감… 백화점·마트, 특설매장 마련

  • 승인 2015-04-21 18:26
  • 신문게재 2015-04-22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이달 영화 '어벤져스2'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 뿐만 아니라 유통가도 특설매장을 마련하는 등 불황 속 특수를 노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적용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키덜트 문화의 확산이 매출 상승을 견인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1층 정문에서 '어벤져스 팝업 쇼케이스'를 마련, 홍콩 피규어 전문업체 핫토이즈가 제작한 3.3m 높이의 초대형 '아이언맨 헐크 버스터' 모형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타임월드 갤러리아는 8층 뉴에라매장에서 어벤져스 마블 콜라보레이션을 내놓고 5만9000원, 7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닥터마틴도 샌들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1인당 2매씩 어벤져스2 영화 예매권을 나눠준다.

대형마트와 오픈마켓도 어벤져스 마케팅으로 들떠있다.

실제 대전지역 이마트 2곳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어벤져스 캐릭터 특설매장과 포토존을 꾸미고 관련상품을 판매한 결과 블코믹스 콜라보 히어로 티셔츠 900여장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과 G마켓도 영화 개봉을 기념해 내달 열리는 어벤져스 체험 전시회 1차 티켓 판매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옥션에서는 배정받은 티켓 중 50%가 판매됐고, G마켓에서도 오픈 3일 만에 준비된 수량 1200매가 모두 팔렸다.

G마켓은 영화 제작사와 공동 프로모션으로 '어벤져스 캐릭터 완구' 판매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는 어벤져스2 개봉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지난해 캐릭터와 완구 등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겨울왕국'을 뛰어넘어 침체 된 유통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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