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파독광부·간호사 초청 위로

지역거주 32명 오찬 간담회…박 대통령 감사 서한문 전달

▲ 파독 광부·간호사 중 충남도내 거주하고 있는 회원 32명이 21일 도청을 방문해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국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여러분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이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21일 충남도청을 찾았다.

도는 이날 도청 구내식당에서 1960년대 외화 획득을 위해 독일에 파견한 광부·간호사 중 도내 거주하고 있는 회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조국 번영과 가족의 미래를 위한 이들의 헌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행사에서 ㈔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원들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주한 독일대사의 감사 서한문을 전달했다.

허 부지사는 “얼마 전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산업화 세대의 애환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가족을 위한 여러분의 귀한 공로에 대해 후대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하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라며 “앞선 세대의 헌신과 희생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더욱 강한 나라로 만들어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