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기 환경보호과장 “음식쓰레기 제로화 내년부터 본격”

김일기 환경보호과장 “음식쓰레기 제로화 내년부터 본격”

  • 승인 2015-04-21 14:17
  • 신문게재 2015-04-22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유성구 환경보호과

대전 유성구는 지난 2012년 대전시 주관으로 시행된 '클린도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자원순환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클린(Clean)-유성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환경보호과 전 직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유성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김일기<사진> 환경보호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성구가 지역에서 최초로 설치한 클린지킴이는 그 효과를 인정받아 대전시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확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클린지킴이는 현재 관내 23곳에 설치돼 있다. 클린지킴이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6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스마트 양심경고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심에 호소하고 경각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클린지킴이에 설치되는 스마트양심경고판은 클린지킴이가 녹화한 영상 중 투기자를 확인해 부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청소행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다.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클레이'에 가입했는데, 이클레이는 어떤 단체인가.

▲이클레이는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약칭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오염의 위기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단체다. 지난 199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1차 지방정부 세계회의에 참석한 43개국 200개 지방정부에 의해 창립됐다. 현재는 84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유성구는 앞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면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사업을 펼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나.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사업은 지난해 3월 4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1년 간 진행됐다.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RFID·2개 단지) 및 감량기기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종량기기는 전국평균(25~30%)을 상회하는 38.6%, 46%의 감량률을 보였고, 감량기기는 83.2%의 감량률을 보였다.

다만 주민 설문 결과, 악취발생에 취약한 감량기(49%) 보다 종량기(90%)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유성구에 적합한 종량기 사업방식을 검토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vs 세종시 완전 이전' 놓고 가치 충돌
  2. 의대정원 어떻게… 의대생 복귀가 먼저 VS 모집정원 빨리 결정
  3. 이장우 시장 "자원봉사연합회, 대전을 따뜻하게 만든 힘"
  4. 경찰 조직개편에 협소해진 대전경찰청사…일부 부서는 '셋방살이'
  5. [사설] 의협 정부에 대화 제안, 접점 찾아야
  1. 천안 한 아파트, 집행정지 소송 휘말려
  2. 개교 126 주년 호수돈총동문회 초대
  3. [사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기대 크다
  4. "지금은 자원봉사 시대!!"
  5. 李·金 충청잠룡 대권도전에 지역현안 해갈 기대감 증폭

헤드라인 뉴스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며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시장이 충청의 대권 주자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과연 지역을 대표해 대선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시장은 "열흘만 더 고민하겠다"며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그는 충청 보수진영의 대표 잠룡으로 꼽히며 대권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3선·세종시갑)이 10일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는 정당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한 조속한 결정과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를 시작한다”며 “용산은 국민이 불신하고 청와대는 국민 개방으로 갈 데가 없다.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당 간 합의로 조속히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될 수 없다. 정부 장·차관과..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2025년 봄, 대전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합창의 울림, 앙상블의 선율, 바이올린의 열정, 연극의 메시지, 서예의 향기가 여기 대전, 한 자리에 모인다. 따스한 봄에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대전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각 공연과 전시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의 공연과 전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립합창단 = 대전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바흐 '요한 수난곡 Version Ⅱ'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

  •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