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측정표준 ODA의 산실 'KRISS'

[한국표준과학연구원]측정표준 ODA의 산실 'KRISS'

세계적 역량·경험으로 개도국 전문인력 양성

  • 승인 2015-04-20 17:43
  • 신문게재 2015-04-21 2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과학·정보통신의날 특집-한국표준과학연구원

▲ 표준연 전경
▲ 표준연 전경

KRISS의 측정표준 ODA는 개도국의 국가표준 역량을 높여 그들이 MRA에 가입하고 국제비교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측정표준 분야 과학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측정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KRISS가 추구하는 과학 한류 측정표준 ODA의 핵심인 것이다.

1975년 설립된 KRISS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선진 표준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성장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생생한 교훈의 3대 키워드는 우수 측정표준 전문인력, 첨단 측정설비, 품질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인적자원개발은 어느 분야, 어떤 활동에서나 성장과 성공의 핵심 요소다. KRISS가 세계적 수준의 국가표준기관으로 성장한 것은 초창기부터 우수한 인재 확보와 양성에 꾸준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자본의 결핍 속에서 어렵게 확보한 해외차관 자금으로 측정표준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과학기술 두뇌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온 성과다.

▲과학 한류 측정표준 ODA=수요자의 요구와 공급자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면 그 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 개도국의 표준기관들은 KRISS를 성공 모델로 삼고 있다. KRISS만의 기술력과 경험, 전문인력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표준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당위성은 확인된다. 사업의 파트너는 모든 개도국에 존재한다.

양성된 측정 전문가들이 자국의 측정교정과 시험분석 서비스 결과인 성적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그 나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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