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설투자 기업, 수출 유망기업 등 정책목적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이 우선 지원되도록 선별 기능도 강화된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시스템 도입 후 조기마감으로 인해 다수 중소기업이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정책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에 사전상담을 지원하고, 정책목적에 맞는 실수요자를 발굴·지원함으로써 자금신청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세부 추진내용을 보면, 우선 선착순 접수에서 상시접수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현행의 격월 온라인 선착순 접수 방식은 폐지하고, 매월 단위로 사전상담을 통해 자금신청을 상시 접수받아 다음달 말까지 기업평가를 통해 자금지원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자금신청 희망기업은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시스템(www.sbc.or.kr)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융자제한요건 등 자격요건을 확인한 후, 중진공 내외부 전문가와 사전상담을 통해 신청기업에 적합한 자금의 종류, 지원가능 규모, 실제 자금소요 시기 등을 검토해 융자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정책목적에 따른 선별기능 강화로 중소기업 시설자금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융자예산의 60% 이상이 시설자금으로 우선 집행되며, 사전상담 및 기업평가에서 수출역량 우수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우선 지원되도록 선별기능이 강화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20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개정공고 시부터 5월 자금에 대한 사전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의견 수렴과 사후점검 등을 통해 정책자금 활용기회의 최대 보장 및 중소기업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