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41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참가 접수에 들어간다.
경진부문은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기·전자, 조선·기계·금속, 화학·생명·에너지 등 3대 산업분야에서 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선행 특허 조사분석을 통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거나, 미래 핵심 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대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심사와 시상은 부문별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3억7000여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대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중공업 등 총 18개 참여기업에서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 지식재산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대회는 최근 3년간 평균 105개 대학의 3675팀이 참가했고, 수상자의 취업률이 일반 공학 계열 졸업생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특허청은 보다 많은 지식재산 인력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은 국내 대학(원)생 등에 주어지며, 시상식은 11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www.patent-universiade.or.kr) 또는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35)로 문의하면 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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