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연수가 그간 행자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화·체육 관련 사항 파악 및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 등의 추진사항 점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서라고 밝혔다.
출장 명칭도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 및 생활체육분야 연수지만, 일정 대부분은 사실상 시설 탐방에 그쳤다. 일정에서도 고암서방 및 파리 고암 아카데미 방문, 오페라하우스·라 빌레트 과학박물관·루브르 박물관 탐방 등 견학 및 체험 위주로,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과의 구체적 연결 방안은 미비한 상태다.
이 가운데 레지던스 사업은 앞서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고암 서방·세르누쉬미술관 등을 찾은 바 있어, 시의회가 재차 찾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시의회 관계자는 “대전시가 가기 전부터 계획됐던 연수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봐야 업무이해 등에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시에서도 국외연수의 필요성을 인정해 예산반영을 했고, 시가 각별히 추진하는 분야에 대한 점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