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승진잔치' 예고…퇴직앞둔 교원 이렇게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승진잔치' 예고…퇴직앞둔 교원 이렇게나?

7월부터 1년간 퇴임 앞둔 행정직 서기관·공립교원 등 최대 85명

  • 승인 2015-04-16 18:08
  • 신문게재 2015-04-17 2면
  • 내포=강제일·유희성 기자내포=강제일·유희성 기자
충남도교육청에 조만간 승진잔치가 벌어진다.

정년을 앞둔 서기관의 대거 공로연수행이 예정돼 있어 4급 이하 행정직 공무원들의 연쇄 승진 요인이 발생했고 교원 역시 교장, 교감의 대규모 정년퇴직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안팎에선 벌써 승진 예정자가 누가될지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이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7월과 내년 1월, 7월 행정직 공무원인 17명의 서기관(4급)이 퇴직 전 공로연수를 떠난다.

당장 올 7월 사무관 6명(55년생)이 연수에 들어가고, 내년 1월 5명(56년생), 같은 해 7월 6명이 연수로 자리를 비운다. 6개월의 연수를 마치면 정년퇴직한다.

이렇게 약 1년에 걸쳐 서기관(4급) 자리가 대거 생기면서 17명의 사무관(5급)이 승진을 하게 되고, 동시에 사무관 자리를 주사(6급)가 채우게 된다. 이런 식으로 서기보(9급)까지 최대 85명이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승진 대상자를 4배수 정도로 압축해 역량평가 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직뿐만 아니라 일선 교원 역시 승진의 문이 활짝 열렸다.

교장과 교감 등 공립교원 266명 역시 올해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퇴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엔 교장이 142명, 교감이 12명 끼어있다.

교장은 올해 8월 초등 39명, 중등 13명이, 내년 2월엔 초등 31명, 중등 8명이, 같은 해 8월엔 초등 38명, 중등 13명이 퇴직한다.

교감은 올해 8월 초등에서만 4명, 내년 8월에 초등 3명, 중등 5명이 교단을 떠난다. 나머지 110명은 일반교사, 2명은 유치원 교사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레 승진연수를 채운 교감의 대규모 교장 승진이 예상된다.

일반 평교사 역시 교장 승진에 따라 비게 되는 교감 자리를 차지하려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측이 가능한 정년퇴직자 외에도 명예퇴직 신청이 있을 수 있어 승진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교원의 경우 교장이나 교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런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강제일·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