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가 첫 촬영한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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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가 첫 촬영한 곳은 어디일까?

항우연 서울·두바이 등 촬영… '55㎝급' 고해상도 영상 확보 9월까지 정상작동·성능점검

  • 승인 2015-04-14 18:20
  • 신문게재 2015-04-15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1일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촬영한 서울 잠실 종합경기장<사진 왼쪽>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쥬 메이라. 0.55m 해상도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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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항우연 제공
▲ 1일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촬영한 서울 잠실 종합경기장<사진 왼쪽>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쥬 메이라. 0.55m 해상도로 촬영했다.

항우연 제공
지난달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의 첫 시험영상이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4일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촬영한 서울과 백두산, 두바이 지역의 지구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 레이더 및 자료 전송 안테나 전개 등 위성 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다.

또 오는 9월까지 궤도상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운영 및 시스템 성능 확인 등 검보정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영상은 성능점검 목적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가 탑재된 고해상도의 지구관측 위성이다.

55㎝급 고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와 5.5m급 적외선 센서를 이용, 정밀한 지구관측이 가능한 것이다.

전자광학카메라는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3호(해상도 70㎝)보다 향상된 55㎝급이어서 고해상도 광학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적외선 센서는 3.3~5.2㎛ 관측 파장대역을 가지며 산불 및 화산폭발 감지, 유정 또는 석탄층의 화재 감시가 가능하다.

최근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 연구에 착수해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적외선 관측은 관측 대상물 자체의 열을 감지할 수 있어 야간과 같은 조명이 열악한 경우에도 영상촬영이 가능해 주·야간에 걸친 지속적인 지구관측에 효과적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와 3호,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운용돼 보다 정밀한 지구관측을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광학 관측위성, 레이더 관측위성, 적외선 관측위성을 보유, 다양한 시간대에 주·야간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지구관측 및 영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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