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고객 가치창출 최우선으로 '빅데이터 시대' 선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고객 가치창출 최우선으로 '빅데이터 시대' 선도

지난 반세기 지식정보의 씨앗 뿌려…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 충실히 수행 슈퍼컴퓨팅 인프라 R&D 지원 등 4대 본부체제 구축, 기술개발 총력

  • 승인 2015-04-14 14:12
  • 신문게재 2015-04-21 2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과학·정보통신의날 특집-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원 건물 전경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원 건물 전경

1962년 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로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의 반세기는 한국과학기술 50년의 성과이자 과학산업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다. 과학기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에 R&D의 토양인 과학기술 지식정보의 첫 씨앗을 뿌린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정보 전문연구기관'인 것이다.

2001년 KISTI로 거듭난 이후 이제는 국가 과학기술 R&D 효율성 극대화를 이끌어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KISTI는 네 번이나 기관명이 바뀔 만큼 절박했던 시대의 요구에 따라 통합과 분리, 발전적 출범을 거듭하면서도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선진국으로 진입시킨다는 소중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KISTI는 지난 반세기 동안 만들어 온 소중한 자산을 토대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더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융복합화·첨단화되고 있는 세계 과학기술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지식과 자원의 융합을 통한 가치창출, U-인프라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세계 일류 정보연구기관으로서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것이다.

2015년에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4대 본부 체제를 구축, 기존 KISTI가 맡아온 핵심기능을 지속 발전시킴과 동시에 국정과제 해결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KISTI는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 과학의 산업화, 과학기술정보의 고부가가치화, 첨단사이버연구환경 구축을 통한 R&D 환경의 선진화 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7대 강국 진입의 기반을 선도적으로 다져 나가고 있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과학기술 혁신에 기여=KISTI 슈퍼컴퓨팅본부는 국가슈퍼컴퓨팅 인프라의 효율적인 구축과 체계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다양한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자들이 과학기술 R&D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성과는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슈퍼컴퓨터와 함께 KISTI가 보유한 세계 5위 수준의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은 사이버 상에서 국가연구장비, 고가의 소프트웨어, 우수인력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첨단연구망은 과학기술 간 원격협업과 융합을 지원하는 데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또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상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보호센터를 운영, 출연연구기관의 정보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KISTI는 늘어나는 슈퍼컴퓨팅 인프라 사용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0페타플롭스(PFlops, 1초에 30경 회의 연산처리)급의 슈퍼컴퓨터 5호기 도입을 준비 중이다.

▲R&D 생산성 제고를 위한 고품질의 과학기술정보 제공=고부가가치의 과학기술 정보융합형 콘텐츠 구축·제공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경쟁력을 책임지는 KISTI 첨단정보융합본부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보들을 입수·구축·가공하고 적시에 제공, 국가 R&D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논문·특허·보고서·동향·표준·사실정보 등 약 1억건의 과학기술정보를 담고 있는 NDSL(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은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고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기술정보 서비스 플랫폼이다.

또 세계 최초의 국가 R&D 정보 지식포털인 미래창조과학부의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업·과제·인력·연구시설장비·성과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민행복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사회 현안해결 지원=KISTI 융합기술연구본부에서는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국가·사회 현안 해결을 지원한다.

첫째, 국가 차원의 과학 데이터 공동 활용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 및 데이터 기반 융합 연구 활성화에 기여한다. 둘째, 노인성 치매 대응을 위해 치매 데이터 네트워크 분석 기술을 확보해 치매 연구 지원 시스템을 개발·확산한다. 셋째, 풍수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 환경 변화 및 사회·정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의사결정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향후 과학 데이터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혁신 체제를 정립, 치매 연구 지원 시스템을 확장해 대용량 데이터 기반 질병 연구 환경을 확산, 풍수해 실시간 대응 및 사전 대응 기술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재난·재해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최대 산·학·연 네트워크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전국대회에서 소속 회원사들이 표창을 받고 있다.
▲ 국내 최대 산·학·연 네트워크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전국대회에서 소속 회원사들이 표창을 받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견인=다양한 정보분석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던 KISTI는 중소기업혁신본부를 구성해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국내 최대 산학연 네트워크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를 가치사슬(Value Chain)형 지식생태계로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ASTI 소속 회원사 중 패밀리 기업 275개를 선정해 수요대응형 종합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R&D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R&D기획, 유망아이템 발굴, 기술사업화 의사결정, 산업시장정보분석 및 기술가치평가, 슈퍼컴퓨터 기반 M&S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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