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국내 유일 국가연구소대학, R&D 핵심인재 양성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국내 유일 국가연구소대학, R&D 핵심인재 양성

전국 32 출연연이 캠퍼스… 최첨단 연구·교육환경 제공 개교 12년 짧은역사 불구, 졸업생 연구성과는 세계 수준

  • 승인 2015-04-13 20:11
  • 신문게재 2015-04-21 2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 과학·정보통신의날 특-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 UST-한국표준과학4-연구원(KRISS) 캠퍼스(측정과학) 연구지도 모습.
▲ UST-한국표준과학4-연구원(KRISS) 캠퍼스(측정과학) 연구지도 모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국가 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미래 유망, 국가 전략 분야의 고급 R&D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이다. 미래부 직할 교육기관인 UST는 대덕연구단지에 대학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지연구소(KOPRI) 등 8곳, 대전·충청지역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22곳, 경남지역에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2곳까지 전국의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캠퍼스로 하고 있다. 미래부, 국토부, 해수부, 국방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부처 산하 분야별 핵심 국가연구기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80여개 국가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한 막스플랑크국제연구학교(IMPRS), 일본의 20여개 국가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한 총합연구대학원대학(SOKENDAI), 중국의 104개 국가연구기관에 교육기능을 부여한 중국과학원대학교(UCAS) 등과 유사한 교육시스템이다. 우수한 R&D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채널인 것이다.

▲첨단 국가 연구기관의 인프라 활용=학부과정 없이 석·박사 과정만 운영하는 UST는 첨단 국가연구기관이 보유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R&D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면서 국가 연구기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R&D 중심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분야는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ST(우주기술) 및 이학 분야까지 망라하고 있다. 또 UST는 학생들이 국책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특징을 지닌 국가연구소대학으로 학생들을 '연구원급 학생'으로 정의하고 있다.

학업과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매달 국내 최고 수준의 연수장려금(박사과정 160만원, 석사과정 12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정부출연연의 국제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에서의 연수활동 기회 제공과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캠퍼스(청정화학 및 생물학 전공) 연구지도 모습.
▲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캠퍼스(청정화학 및 생물학 전공) 연구지도 모습.

▲짧은 역사 불구 연구성과 세계적=UST는 개교한 지 12년에 불과한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국가연구소대학의 차별화된 연구·교육환경, 장학지원 덕분에 재학생과 졸업생 연구성과가 이미 세계적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학생들이 세계 3대 과학저널로 불리는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Nature), 셀(Cell)지에 모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서큘레이션(Circulation), 뉴런(Neuron) 등 과학기술 각 분야 최상위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학생이 매년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박사과정 졸업생 1인당 연구성과도 2008년부터 올해 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SCI 논문편수 4.18편, 편당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2.73, 특허 출원건수 2.29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성과만큼 높은 취업률=UST는 우수한 연구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취업률이 84.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정부출연연은 물론 한국전력공사 등의 공공기관 연구소, 삼성종합기술원, LG전자연구소 등 대기업 연구소 등에 연구직군으로 취직해 각 분야 R&D 핵심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급성장에 힘입어 예비 신입생들의 지원도 갈수록 늘고 있다. 개교 첫해 73명이던 재학생 수가 2015학년도 전기는 1107명으로 증가했고 졸업생도 2006년 31명에 불과했지만 2015학년도 전기는 1190명에 달하는 석·박사 인재를 배출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고급 이공계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UST 이은우 총장은 “국가연구기관의 우수한 교수진과 최첨단 연구시설,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혜택을 바탕으로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시스템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으로서 국가의 인재경쟁력 제고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