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활동으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 역시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평가를 통한 '자원봉사 우수기업'을 선정, 분위기를 장려하고 있다.
13일 시와 지역 중견·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사회지도층이 적극 참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이 기업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며, 지역민에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시 역시 이들 기업에 동판을 제작해 봉사활동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라이온켐텍(대표 박희원)과 오성철강(대표 유재욱)을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두기업은 지난 2013년 5월 시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 불우 이웃을 위한 적극적인 사랑나눔을 실천해 왔다.
박희원 회장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기업들이 성장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역의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동참에 나서왔다.
가장 먼저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가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오랜 기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9년 당시 직원 600명으로 구성된 나누리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 소외계층에 어려운 손길을 전했고, 지역사회 공헌(기부)활동과 둘레산길 정화활동에 나서며 지난 2010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충남도시가스 행복날개 봉사단 운영, 골프존이 독거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효 큰잔치, 맥키스컴퍼니(당시 선양)가 계족산 맨발축제와 소외계층을 위한 에코원선양뮤직앙상블 공연 개최,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이 사원가족 자원봉사 나무심기 전개 등 자사제품 지역사회 기부, 삼진정밀은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 올해까지 40개 공공기관과 기업에 동판을 제막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동판제작과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100여개의 기업들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적극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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