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이성수)은 13일 육군훈련소에서 '2015년도 제1회 입영문화제'를 개최하고, 훈련소를 석별의 장소가 아닌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소로 활용했다. 병무청 제공 |
현역병입영문화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전국 19개 입영부대에서 육군 35회, 해·공군 8회 등 총 43회가 열린다.
병무청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군에 입영하는 날이 이별의 슬픔을 간직하는 날이 아닌, 축하와 격려의 기억들을 서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영문화제에서는 입영하는 아들과 가족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끼도록 부모님 업고 걷는 어부바길, 부모님 발을 닦아드리는 세족식, 부모님들이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또는 민간단체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군악대·의장대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병무청에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고, 가족애를 돈독히 쌓을 수 있도록 도시의 무료 관광, 숙박·음식·이발 요금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국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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