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 따르면,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군에 입영하는 날이 이별의 슬픔을 간직하는 날이 아닌, 축하와 격려의 기억들을 서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영문화제에서는 입영하는 아들과 가족들과의 끈끈한 정을 느끼도록 부모님 업고 걷는 어부바길, 부모님 발을 닦아드리는 세족식, 부모님들이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또는 민간단체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군악대ㆍ의장대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병무청에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고, 가족애를 돈독히 쌓을 수 있도록 도시의 무료 관광, 숙박ㆍ음식ㆍ이발 요금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ㆍ관ㆍ군이 함께하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국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