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를 수상한 김은정(44·서구 관저동·사진)씨는 입상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영현 씨의 어머니기도 한 김씨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 딸과 함께 참가했었는데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며 “아침에 딸에게 긴장을 풀어주려고 엄마가 2등하겠다고 말했는데 경기 초반 롱샷이 잘 맞는 등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항상 부모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중도일보배 입상을 계기로 딸과 LGLT 한 부스에서 볼을 칠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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