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놀이터서 '함박웃음'
○…제1회 중도일보배 대전시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 결선라운드가 열린 지난 11일, 골프존 조이마루는 미래 프로골퍼를 꿈꾸는 어린이들로 가득.
가족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된 조이마루에는 골퍼가 원하는 제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골프존 마켓을 포함한 다양한 쇼핑공간뿐만 아니라,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골프 공간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와 놀이터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 여기에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진행되는 아트홀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갤러리도 입주.
이날 골프대회를 관람한 한 초등학생은 “스크린골프도 보고, 미니골프도 할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귀띔.
결선 시작전부터 신경전 치열
○…11일 스크린골프대회 결선무대에 오른 동호인들의 신경전이 시작전부터 치열. 예선 1~4위가 한 조로 편성돼 다른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들을 의식한 견제가 첨예했던 탓.
특히, 예선 1위의 첫 타구를 본 뒤 시작하겠다는 선수들이 적지 않아 대회 시작에도 이들의 라운딩을 한참동안 지켜보는 이색상황도 연출.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예선전 수위 선수들의 강점으로 비거리에 착안, 새로운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준비·맹연습했다는 후문.
그러나 정작 예선 1위였던 심미혜(여·54)씨는 타 선수들로부터의 우승후보 예상에 대해 “예선 1위가 꼭 본선 1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양.
여성참가자 선전에 남성 '당황'
○…이날 여성 참가자들의 선전이 이어지자 남성 참가자들이 다음 대회부터는 남녀구분해서 개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 경기 도중 1위와 3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여성 참가자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다수 포진하자 남성 참가자들 입상 못하는 것 아니냐며 한숨.
다행히 김종범씨의 후반 라운딩에서 선전하며 2위를 차지해 남성 참가자들 체면 유지. 한 참가자는 “여성 참가자 수가 남성에 비해 적은데 실력들이 월등히 뛰어나 깜짝 놀랐다”며 “게임 세팅도 다른 만큼 내년부터는 남녀로 구분해서 개최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
조이마루, 뛰어난 시설에 감탄
○…중도일보배 스크린 골프대회가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개최되면서 참가 선수들이 시설에 감탄.
조이마루의 경우 회원제로 운용돼 일반인들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이날만큼은 참가선수들에 개방되면서 골퍼들이 들뜬 모습. 일부 골퍼들은 텔레비전 중계로만 보던 조이마루를 직접 보자 삼삼오오 모여 사진찍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까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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