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의에서 조미나 소장은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서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래서 최근 경영학에서는 미래에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도출한 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성하는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이어 “실제로 석유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1970년대, 셸(Shell)사가 유일하게 석유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시나리오를 세워 대비했다”며 “이후, 실제 석유파동이 현실로 일어나자 시나리오대로 석유를 충분히 비축하고, 시장을 적절히 활용한 덕분에 중위그룹에 머물던 셸사가 업계 2위까지 올라가는데 시나리오 플래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희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전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애로를 적극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김한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등 포럼회원, 기관단체장, 기업인,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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