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45.6% “나는 건강”…비만율 높은 자치구는 어디?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시민 45.6% “나는 건강”…비만율 높은 자치구는 어디?

市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건강수준 인지율 전국 최고 흡연율은 중구 26.8% 1위 월간음주율은 유성구가 높아

  • 승인 2015-04-08 18:25
  • 신문게재 2015-04-09 2면
  • 정성직·송익준 기자정성직·송익준 기자
대전시는 8일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시민의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전국 평균(40.2%) 보다 높은 46.5%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대전시 5개 자치구 보건소와 책임 대학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수행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 4593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항목별 조사 내용을 보면 흡연율이 21.7%로 전국 평균인 23.0%보다 낮게 나타났다. 5개구 중 담배를 가장 많이 피는 곳은 중구(26.8%)였다. 서구 23.5%, 동구 22.1%, 대덕구 20.8%였으며 유성구는 17.3%로 가장 낮은 흡연율을 보였다.

고위험음주율은 17.1%로 전국 평균 18.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대전시의 월간 음주율은 59.5%, 전국 평균은 62.0%였다.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는 유성구의 '월간 음주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의 지난해 월간 음주율은 61.4%였으며 이어 서구 59.4%, 중구 59.2%, 대덕구 59.1%, 동구 57.4%의 순이었다. '월간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계속 음주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유성구민들은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고 있었다. 유성구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0.6%로 전국 평균(28.1%)보다 2.5%p 높았다. 대덕구 29.9%, 중구 29.3%, 서구 27.8%로 뒤를 이었고 동구는 26.6%로 가장 낮았다.

안전의식과 관련한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 87.3%,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79.1%로 전국 평균인 79.0%, 70.6%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고혈압 약물치료율 82.0%, 당뇨병 치료율 82.3%로 전국 평균 88.8%, 86.9%보다 낮게 나타나 이들 질환에 대한 체계적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서구가 25.1%로 가장 높았던 반면 유성구가 22.1%로 가장 낮았다. 중구 25.0%, 대덕구 24.6%, 동구 23.8%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와 2008년부터 데이터화 된 7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직·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