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노조 “일방적 직제개편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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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노조 “일방적 직제개편 중단하라”

  • 승인 2015-04-08 17:59
  • 신문게재 2015-04-09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전시티즌지회(지회장 최경덕)는 8일 전득배 대표이사에 대해 “일방적인 직제개편과 선수단 선발위원회에 대한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시티즌 지회는 “최근 좋지 않은 선수단 성적을 빌미로 비합리적 방향으로 구단이 흘러가고 있음을 우려하며, 이를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선수단 구성위원회는 '선수 청탁의 악습'을 사전 방지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하자는 취지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를 없애고자 하는 것은 온갖 부정비리를 일삼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티즌 지회는 또 “ 직제 개편을 통해 새로운 팀(옥녀봉체육공원 사업팀)과 사무국장 제도를 신설하고자 하는 일련의 시도에 대해 반대한다”며 “현재 유소년지원팀에서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는 옥녀봉체육공원은 직원수 부족에 따른 업무 과중의 문제가 있으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일부 민원(주차, 소음)을 이유로 새로운 사업팀을 만드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비효율적인 발상이며, 사무국장 제도 부활도 '사무국 예산 절감을 통해 7월 선수단 구성을 준비하겠다'는 대표이사의 발언과도 맞지 않는다”며 “새로운 팀을 만들어 팀장을 선임하고, 사무국장까지 새로이 선임하는데 추가되는 예산(인건비 등 1억원이상 예상)에 비해 업무의 효율성과 정당성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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