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이주자 활용 외국어교육 사업은 2012년부터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투자를 해 결혼이주 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 이들이 학교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방과후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도교육청은 이주자 강사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직무연수를 진행, 수업전문성을 끌어 올리는 등 이주자 강사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도 다문화가정 이주자 강사 34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 이주자 강사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은 물론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이주자 강사 연수에 참석한 다문화 가정은 영어 15명, 중국어 16명, 일본어 3명으로 주로 필리핀, 중국, 일본 등에서 결혼 이주한 여성들이다.
직무연수에 참가한 중국어강사 김 모씨는 “효과적인 방과후학교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영어동화책을 활용한 독후활동 수업, 교실수업 통제에 필요한 파워티칭, 자료제작을 위한 멀티미디어 활용 교육 등이 아주 유용했다”며 “학교에 돌아가 배운 것을 꼭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앞으로도 도내 다문화가정 이주자 활용 외국어교육 강사의 수업전문성 향상 및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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