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수리지원단은 섬마을 주민들의 농기계를 점검해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지원하고, 이앙기와 경운기 등 고장 난 농기계 50여 대를 수리했다.
또 섬마을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농기계의 수명을 연장하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점검 기술과 보관 및 관리, 농작업 시 응급처치요령, 농기계 안전수칙 등을 집중 교육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추문식 이장(오천면 원산도리)은 “농기계가 고장 나면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먼 거리에 있는 농기계 수리센터까지 운반해 수리해야 한다”며 “영농철을 앞두고 낙도마을까지 찾아와 농기계를 무상으로 고쳐 줘 기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 농업기술원과 15개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농기계 순회 현지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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