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경찰에 따르면 천안지역 내 등록 외국인 수는 1만6000여명으로 이들은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운전면허 획득을 꼽고 있지만 언어문제와 전문적인 강사부족을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경찰은 지난해부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교실을 개강해 운영중에 있다.
올해는 결혼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6회 차에 걸쳐 천안서북경찰서 외사과 이희수 경사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서북서는 자체 제작한 운전면허 교재를 이용해 각종 이론과 실전 문제풀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합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총 6회기의 수업진행 후 필기시험을 치루게 되며 올해부터는 예산운전면허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파견나와 센터에서 직접 필기시험이 진행될 예정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시간적 예산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천안=레티투타오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