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도내 공사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은 모두 36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4년에는 6명으로 전년의 12명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18명의 공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발생률은 0.28%로 전국평균 0.81%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본부가 18개 시도(창원소방본부 포함) 소방본부 가운데 광주시 0.18%에 이어 전국 두 번째며 도 단위에서는 가장 낮았다.
이처럼 도 소방본부 공사상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2013년 7월 안전관리 전담부서인 현장안전팀을 신설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기반 강화 및 현장 활동대원 안전관리의식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도 소방본부가 올해부터 현장안전팀을 안전보건 팀으로 개편, 현장 안전점검관제 및 현장에 출동한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태그제를 본격 운영한 것도 도움이 됐다.
도 소방본부는 앞으로 공사상자 감소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소방대원에게 위급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구조를 위한 인명구조경보기를 보급하고, 충격적인 사고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심리안정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치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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