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 3인방 개막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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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빅리거 3인방 개막전 희비

강정호·추신수 엔트리 포함 오늘 출전 기대 류현진은 부상자명단 등재… 이달 중순 합류

  • 승인 2015-04-06 17:27
  • 신문게재 2015-04-07 8면
KBO 리그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MLB)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역시 KBO 출신 최초의 빅리거이자 투수인 동갑내기 류현진(LA 다저스)은 예상대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7일 신시내티와 2015 정규리그 개막전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타격을 보였으나 클린트 허들 감독과 닐 헌팅턴 단장의 신뢰 속에 예상대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다.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타율이 2할(45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9안타 중 6개가 장타였다. 홈런이 2개였고 3루타 1개, 2루타 3개로 지난해 KBO 리그에서 유격수 사상 최초 40홈런을 날린 파워를 입증했다.

개막 25인 로스터에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 코리 하트, 숀 로드리게스, 조디 머서, 조시 해리슨, 닐 워커 등과 내야진을 형성했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8경기, 3루수 6경기, 2루수 4경기를 소화한 강정호는 머서와 유격수 주전 경쟁을 펼치며 2, 3루 백업 요원으로도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개막 25인 명단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DL)에 등재했다.

이미 지난달 류현진은 훈련 도중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했다. 15일짜리 DL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달 28일로 소급적용된다. 오는 7일 캐치볼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이달 중순쯤 복귀한다.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서는 추신수(33·텍사스)는 7일 오클랜드와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2할5리로 마쳤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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