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과학기술 체험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UN이 정한 '빛의 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 100주년', 오는 10월에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과학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의미가 큰 해이다.
특히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 교육청 등 여러 기관에서 과학체험행사, 과학 발표대회 등 750여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가족단위로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 데이'가 개최된다.
'빛의 해', '상대성이론 100주년' 기념 전시와 우리나라 창의력이 발휘됐던 무한상상실 성과를 살펴보고 생활 속의 과학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기관에서는 청소년 및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시설 견학, 창조경제의 뿌리 과학창작, 그리기 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진로를 제시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지자체는 해당 지역의 과학기술 관련 단체와 협의해 지역 특색을 살린 과학공연, 창의력 경진대회 등이 펼쳐져 지역 과학기술과 창조경제의 성과를 선보인다. 교육청에서도 각급 학교 상황에 맞춰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체험 및 견학 등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단위로 진행되는 과학행사는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추진행사=국립중앙과학관은 11일과 12일 과학관 전역에서 '사이언스 데이'를 개최한다. 과학·수학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특별전 등 다양한 과학행사가 마련됐다.
또 4월 중(4일간) 1일 3회 사이언스홀에서 '슈퍼매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회당 선착순 560명이 참가하며 현장 체험학습으로 과학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공연예술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을 북돋우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대전시는 11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초·중·고교생 및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의 걷기대회, 연구기관 견학, 미션 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전시교육청은 17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2015 꿈돌이 사이언스존' 행사를 진행한다. 유·초·중·고교생 및 지역민 8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과학체험부스, 과학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17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과학상상나눔 페스티벌'의 행사가 열려 과학기술·ICT를 주제로 한 그리기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1일 연구원 본원에서 '과학세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40여명을 초청, 연구원 소개, 시설 견학, 과학실험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자와 청소년을 과학도서로 연결, 멘토링하는 '내 인생을 바꿀 과학책' 사업을 이달 중 시작하고, 과학과 대중의 소통에 초점을 둔 과학주제 발표대회인 '페임랩 코리아 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과학의 달에 추진되는 다양한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미래부(www.msip.go.kr), 한국과학창의재단(www.scienceall.com),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httr://april.kofs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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