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시장, 노하우 필요…오정시장은 시설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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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시장, 노하우 필요…오정시장은 시설개선”

대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활성화 연구 보고회' 볼거리 등 특성화 의견 제기… 상인 측 “상생방안 만들어야”

  • 승인 2015-04-02 18:43
  • 신문게재 2015-04-03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산물 볼거리 및 쉼터 개발과 시장별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2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활성화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노은-오정시장 간 도매시장 내 수산부류 활성화와 도매시장 간 상생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연구원 용역자료에 따르면 오정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산부류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있지만, 대전권 내 수요 증가 및 대형마트의 수산물 직거래 확대 등에 대응하고 시설관련 약점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실제 오정 공영도매시장의 경우 시설 노후화, 부대편의시설 부족, 인근 장외시장과의 경쟁 등이 약점으로 꼽혔으며, 신선어류 및 패류 품목 취급 역량 가격경쟁력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지난해 문을 연 노은 도매시장은 신설 특성상 전반적으로 운영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장기적으로 인근 세종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부족한 부대 편의시설 확충하는 사업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오정시장 선어·패류 특성화 ▲노은시장 수산물 볼거리와 쉼터개발을 제안하고, 도매시장 법인 관계자 및 중도매인들의 자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일부 중도매인들은 연구 용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밭수산 중도매인 오범석씨는 “대전에 법인이 한개 있을 당시와 비교하면, 아무리 도매시장 활성화를 해도 쪼개질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도매시장 2곳 모두 죽을 순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중구 한밭수산 대표는 “시장 사람들 간 싸우게하는 정책이 잘 된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며 “수차례 생존권을 차후에 진행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했지만 묵살됐다. 도매시장 상인과 대전시민이 살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각 도매시장별 특수성을 고려해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수산부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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