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가족 형제가 나란히 공군 조종사가 삼형제. 왼쪽부터 둘째 형 김상혁, 큰형 김상우, 막내 김상민. |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의 엄격한 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이날 비행교육을 마친 25명의 신임 조종사들은 앞으로 각각 전투기입문과정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을 거쳐 일선의 작전현장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수료식에서 한 가족 삼형제가 조종사가 돼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게 돼 화제다.
이날 신임 조종사 김상민 중위(25·학사 130기)는 앞서 큰형 김상우 대위(38·학군 38기)와 둘째 형 김상혁 중위(27)에 이어 빨간 마후라를 받았다.
삼형제 중 먼저 큰형이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로 진학하자, 둘째 형과 김 중위도 본격적으로 조종사의 길을 선택하면서 '한 가족 삼형제 조종사'가 배출됐다.
또 이날 수료식에서 '정비사 출신 조종사'가 탄생했는데 F-15K 정비사 출신인 전대한 중위(30·학사 130기)와 KF-16 정비사 출신인 이상현 중위(26·학사 130기)가 각각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이밖에 육군 특전사 출신 이민규 중위(28·학사 130기)와 SSU(해난구조대) 출신 이승환 중위(30·학사 130기)도 공군 전투조종사로서 새 임무를 시작하게 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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