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줌in]임대료 시세 60~80%… 입주계층별 차등화

  • 경제/과학
  • 이코노미 줌 In

[이코노미 줌in]임대료 시세 60~80%… 입주계층별 차등화

행복주택 기준 행정예고… 보증금·월세비율 기본 5:5 , 요청따라 상호 전환 규정도

  • 승인 2015-03-30 18:34
  • 신문게재 2015-03-31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31일 행복주택 임대료 기준을 행정예고한다. 행복주택 표준 임대 보증금 및 표준 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른 조치다.

올 초 확정한 입주기준에 이어 임대료 기준이 마련되면,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기본 골격을 구성하게 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임대료 상한선인 표준 임대료 기준을 설정하고 사업시행자(LH 등)가 표준 임대료 이하 범위에서 실제 임대료를 결정하도록 했다.

표준 임대료는 주변 지역 전월세 시세 기준으로 설정하고, 시세의 60~80% 범위에서 입주계층별 차등화한다. 사업시행자가 행복주택과 유형·규모 등이 유사한 인근 주택 임대차 거래 사례를 조사해 시세를 결정하고, 필요 시 감정평가를 활용할 수있다.

보증금과 월세 비율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 기본 50대50 비율로 제시되지만, 입주자 요청에 따라 상호 전환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했다.

또 매년 시세를 조사해 표준임대료를 갱신하는데, 이는 시간 경과에 따른 시세 변동을 임대료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다만 갱신 계약 시 임대료 상승률은 임대주택법에서 정한 범위(5%)를 넘을 수 없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내 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란에 게시된 '행복주택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 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 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은 다음달 20일까지 우편과 팩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부에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료 기준 확정시 행복주택 공급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는 첫 입주자가 일정기간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