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예술가의 집은 옛 시민회관과 연정국악문화회관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1월 27일 준공됐다.
예술가의 집은 전국 최초로 대전문화재단, 대전예총, 민예총, 문화원연합회 등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가 한 곳에 모여 있다.
주요 시설로는 34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누리홀과 8개 전시실, 연습실, 창작스튜디오,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형 누리홀은 공연 장르에 맞춰 무대와 좌석 조절이 가능해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무대를 꾸미고,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정식 개관을 기념한 풍성한 공연과 전시도 준비됐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8개의 전시실에서 '시각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형식의 전시회 '대전미술 150인 초대전'이 진행된다.
누리홀에서는 ▲28일 오후 3시 마당극패 우금치의 '쪽빛황혼' ▲3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교향악단 DPO 콰르텟의 '4색의 빚어내는 현악의 세계' ▲다음달 1일 오후 7시 30분 시립무용단 무용공연 '춤, 흥을 돋우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강윤미 재즈 트리오의 '재즈. 사랑에 빠지다' 등의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정관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예술가의 집은 시민과 예술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무대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기쁨과 행복을 주는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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