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와 안철수 의원이 25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안희정 지사는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공동개최한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투자 좌담회'에 참석해 학교급식 문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강제하는 데에는 학교 급식이 효과적”이라며 “로컬푸드와 학교 급식의 선순환 구조 때문에 (충남에서는) 이 정책(초·중 전면 무상급식)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2010년 도교육청과 무상급식 협약을 체결한 후 2011년 430개교 1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622억원을 투입해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15개 시·군 614개 초·중학교 19만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다.
이날 좌담회는 안철수 의원 등이 '다가올 40년 장기 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 네 번째 시리즈로 마련했으며,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안 지사와 안 의원이 대한민국 복지 수준, 복지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과 분배와 재분배 문제가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고, 경제 발전과 빈부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