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종의 경우 인구 순이동률이 4.70%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전은 순이동률이 -0.16%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2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자료를 보면, 2월 국내 이동자 수는 모두 6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9만4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8%, 시도간 이동자는 37.2%를 차지했고, 전년 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13.5%, 시도간 이동자는 10.5%가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0%로, 전년 동월 대비 0.19%p 감소했다.
전국 시도별 인구이동의 경우, 2월 순이동(전입-전출)은 세종(7941명), 경기(4235명), 제주(1086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인 반면, 서울(-4136명), 대전(-2499명), 경북(-1059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로 파악됐다. 지난달 충남은 556명이 순유출됐다.
또한, 2월 시도별 순이동률에서 세종(4.70%)을 비롯해, 제주(0.18%), 경기(0.03%) 등은 순유입, 대전(-0.16%), 전남(-0.05%), 강원(-0.05%), 충남(-0.03%) 등은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표에 수록된 자료는 이동사항의 미신고, 지연신고, 허위신고 등으로 사실상의 이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인구이동 통계자료를 보면, 세종시와 충남도의 유입인구는 증가한 반면, 대전시는 소폭 감소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입주로 인해 인구 순유입률(24.2%)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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