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뛴다]하늘·땅·바닷길… 對中무역 '시동'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이 뛴다]하늘·땅·바닷길… 對中무역 '시동'

당진·대산·보령신항 등 3大 특화항만 육성 고속道 건설계획…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도

  • 승인 2015-03-23 17:54
  • 신문게재 2015-03-24 1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2015, 충남이 뛴다 - ◇1부 ▲건설교통: 역동하는 충남 - 서해안시대 광역 교통망 구축

충남도는 중국과의 근거리와 서산 대산산업단지 등을 무기로 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 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항만, 도로, 철도, 공항 등 중국 및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교통망을 완성해 대중국 무역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당진항, 대산항, 보령신항 등 3대 특화항만을 육성한다. 항만을 물류, 산업, 생활 등 다기능복합 산업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천혜의 자연을 장점으로 내세워 관광기능까지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마리나·크루즈 항만 및 랜드마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제철·철강 전용항인 당진항은 상업·일반물류 등 다기능항만으로 육성된다. 배후산업단지인 석문산단 활성화를 위한 신규 물류항만으로써의 건설 방안을 마련해 상업항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유일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대산항은 다기능 종합항만으로 육성한다. 대산항에는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부두 및 터미널이 12월께 준공된다.

보령신항은 레저, 마리나, 크루즈 등이 공존하는 물류 및 관광 중심의 지속가능한 명품 복합항만으로 개발돼 서해안의 부가가치를 높이게 된다. 도는 보령신항에 야간조명과 조망시설 등을 활용해 감동적인 이미지를 새겨 넣어 항만경관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당진~천안 고속도로와 남이(청주)~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평택과 익산을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에 의한 보령~울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특히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대산항 물류를 효과적으로 전국에 운송할 여건이 조성된다.

다음달 운행을 시작하는 오송~광주 간 호남고속철도는 공주역을 거친다. 도는 공주역을 부여와 공주, 청양 등 도내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용객을 늘릴 방침이다. 또 홍성과 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서해안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 기능을 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당진과 서산, 아산 등 도내 서북부 지역에 구축된 신 산업지대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부선 중심의 철도망을 벗어나 서해안 지역개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 인해 국토의 균형발전까지 촉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항선 2단계 개량과 장항선 복선전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논산과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건설도 추진된다.

여기에 도는 중국과의 민간 무역이 활발한 점을 감안해 서산비행장의 민항유치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항만과 도로, 철도 건설에 서산 비행장의 민항유치 계획도 원만히 추진된다면 수도권, 대전, 충북, 전라 지역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을 보유한 충남은 중국과도 가장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