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추모 위해…여야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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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용사 추모 위해…여야 '대전으로'

지도부 26일 현충원서 5주기 참배

  • 승인 2015-03-19 18:15
  • 신문게재 2015-03-20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여야가 오는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천안함 46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들이 현충원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충청권 출신의 일부 최고위원들과 함께 추모행사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인 여야가 정부 주관으로서는 마지막 행사인 이번 추모식과 관련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 주목된다. 다만, 직접적인 입장표명 대신에 당 대변인의 논평 등을 통해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장병들의 명복을 빌고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데는 한 목소리를 내지만, 천안함 침몰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유지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차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책임을 명기하는 동시에 국가 안보태세의 재확립을 강조할 것으로 점쳐지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시 정부의 대응체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현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걸맞은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은 대전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전을 찾는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을 두고 여야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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