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가동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데 지역 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60~70%가 서울·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는 만큼 전기요금을 차등해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맹 의원은 19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발전소나 송전탑과 관련한 갈등과 민원이 계속해서 야기되는 이유는 '비수도권 생산, 수도권 소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맹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4개 발전소에서 1년간 12만1230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2012년 기준 충남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발전량 11만4042GWh는 국내 전체 발전량의 22.6%(50만4583GWh)에 달한다.
결국, 생산전력의 39%(4만4492GWh)만 충남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61%는 타 지역으로 송전되는 실정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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