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 가구가 4만4000가구를 넘어섰다. 사상 최대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가구는 4만45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의 사상 최대였던 전년의 3만2424가구보다 37.5% 증가한 수치다.
작년 한해 귀농가구는 1만1144가구로 전년에 비해 221가구 2.0%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2172가구(19.5%)로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고, 전남 1844가구 , 경남 1373 가구, 충남 1237가구, 전북 1204가구로 뒤를 이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5세로 전년보다0.4세 높아졌다.
지난해 귀촌가구는 3만3442가구(6만1천991명)로 전년보다 55.5%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149가구(30.3%)로가장 많고, 충북 4238가구(12.7%), 제주3569가구(10.7%), 경북 3345가구(10.0%), 전북 3081가구(9.2%), 강원 2960가구(8.9%) 순이었다. 또 귀촌 가구의 가구주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고 40대 22.0%, 30대 이하 19.6%, 60대 19.1%, 70대 이상 9.7%였다.
한편, 전입가구원수별로 보면, 1인 전입가구가 50.5%로 가장 많았으며,1~2인 전입가구가 76.5%를 차지했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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