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도내 마늘 주산단지인 서산시와 태안군 농가포장에서의 잎집썩음병 발병률은 현재 평균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난지형 마늘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 잎집썩음병의 초기증상은 잎이 갈색 또는 연한 보라색의 줄무늬를 형성하고, 진전되면 잎집과 구까지도 물러 썩게 된다.
또 지상부는 아랫잎부터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무름 증상을 보이며 결국 죽게 된다.
마늘 잎집썩음병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병 전 예방적으로 적용약제(바리다마이신에이 수용제)를 살포하고, 증상을 보이는 포기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마늘 잎집썩음병은 발병하면 방제가 쉽지 않다”며 “마늘밭의 물 빠짐을 좋게 하여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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