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로맨틱한 허니문의 꿈, 태국 코사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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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로맨틱한 허니문의 꿈, 태국 코사무이

동남아 휴양지이지만 유럽 분위기도 물씬, 신혼여행지로 인기 차웽비치의 투명함에 관광객들 반해

  • 승인 2015-03-19 12:55
  • 신문게재 2015-03-20 14면
  • 이성희기자이성희기자
결혼시즌이 다가왔다. 우리네 부모들은 결혼식 후 먹고 살기 바쁘고 돈 아낀다고 국내여행, 멀리 가는게 제주도였던 시절이 있었다. 허나 요즘은 신혼여행 아니면 언제 해외를 나가보겠냐는 인식이 강해져 거의 90% 이상이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나 싶다. 동남아에서 유럽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태국의 코사무이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그중 몇 곳을 소개하려 한다.

▲왓프라야이=이 사원은 코사무이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물인 대존불상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불상의 규모와 아름다움에 놀란다. 이 대존불상은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이며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도 보이는 15m 높이의 불상이다. 1972년 부처를 경배하기 위해 지역 단체에 의해 기증되어 이 고장의 명물이 됐다. 왓프라야이는 사무이의 북동쪽 해변으로 공항 근처의 4171 도로에 위치해 있다.

▲차웽비치=차웽비치는 섬의 동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코사무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변중의 하나이다. 차웽비치는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아름다우며 부드러운 백사장이 길쭉하게 뻗어있는데 그 길이만 무려 7㎞에 달한다. 차웽비치의 바닷물은 깨끗하다 못해 투명한 크리스탈과도 같으며 물 또한 깊지 않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비롯해 가족 휴양지로의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해양스포츠가 있는데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서핑 및 낚시 등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휴양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이밖에도 차웽비치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은 세계적으로 유명해 많은 다이버에게 사랑을 받기도 한다.

▲낭유안섬 & 타오섬=사무이섬에서 훼리를 타고 4시간정도 춤펀(Chumpun)에서 훼리를 타고 4시간(스피드보트로 2시간)정도면 도착 가능한 낭유안섬은 보존이 잘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섬이다.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한 타오섬은 스노쿨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잘 알려진 곳이다. 타오섬의 북서쪽에 있는 조그만한 섬인 낭유안섬은 타우섬에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타이랜드만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타오섬의 우림지역은 하이킹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타오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해변은 깨끗이 보존돼 있어 '열대 파라다이스'의 명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앙통 해상국립공원=앙통은 바다 위에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는 바위들이 매혹적인 군도이다. 크고 작은 동굴과 해변, 자연이 빚은 기기묘묘한 형상들, 푸른 쪽빛으로 출렁이는 파도, 그 가운데 바위의 벽으로 완전히 막혀 있는 사이로 신비롭게 구멍이 뚫려 섬을 만날 수 있다.

▲나비정원=코사무이 나티안 나비정원은 Laem Natien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열대지방의 나비들이 정원을 가득 에워싸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나비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곤충과 나방, 태국식의 벌집과 벌들을 함께 관찰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코사무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즐거움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나무앙 폭포=나무앙 폭포는 반 두리안의 나단에서 10㎞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두 개의 폭포가 있는데 하나는 18m 높이에 교통수단으로 쉽게 갈 수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80m 높이에 30분을 걸어야 올라갈 수 있다. 이 폭포는 이 섬에게서 가장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이다.

▲가는길=한국에서 가는 직항은 없으며 방콕을 경유해서 가야한다. 방콕공항에서 내린 후 국내선을 갈아타고 코사무이로 들어가야 한다.

▲먹거리=국제적인 관광지다보니 라마이시내의 음식점을 비롯해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이 워낙 종류가 많아 골라 먹으면 된다. 해산물 요리가 일품이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자료제공=에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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